영아 보육교사의 역할 2

3) 사회성 발달과  영아 교사

 영아는 0~3개월 사이에 엄마와 자신을 인식하고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고 혼자 있기를 싫어하는 특징을 보일 때부터 사회성이 발달한다. 타인과 친해지고 나를 알아가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규칙을 알고 독립심이 생기면서 사회성이 급격하게 발달해 간다.

 영아는 혼자 놀이와 병행 놀이를 즐기다가 상호 개입하거나 교대하기, 반복 행동하기, 따라 하기 등의 상호작용과 관련된 사회적 놀이의 기초를 형성하게 된다. 영아들은 분노나 좌절감을 적절하게 표현하거나 해소하지 못하므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영아 보육교사는 적절한 방법으로 영아가 자기 의사를 표현하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또래와의 긍정적인 사회적 기술을 익히도록 알려주어야 한다. 

  

표준보육 과정에 따르면, 사회관계 영역에서 나를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영아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분리된 존재로서의 자신을 존중하고, 양육자와 긍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알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반응을 보이며, 가족을 사랑하고 또래, 교사와 즐겁게 지내며 간단한 규칙 등을 지키도록 돕는다.

  < 사회성 발달을 위한 영아 교사의 역할 >

- 장난감을 공유해서 사용하는 기술을 가르치기

- 심한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수의 장난감 제공하기

- 또래들과 신체적으로 공격하지 않도록 지도하기

- 평소 안전과 위생에 주의하고, 충분히 감독하고 지켜보기 등

- 문제 발생 시 영아와 교사가 함께 해결하도록 상호작용하기

- 자신의 물건을 잘 간수하고, 타인의 물건을 인정하도록 지도하기 등

- 교사의 지시에 잘 따르도록 지도하기

- 단체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주고 경험해 보기

- 주도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기

- 일상생활에서 예절, 질서, 안전, 절제 등과 같은 기본 생활 습관 지도하기

 4) 인지발달과 영아 교사

 영아기의 인지발달은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고 주어진 자극에 대해 주의를 집중하고 이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감각 운동적 자식을 이용해서 감각 놀이와 표상 사고를 활용하여 상징 놀이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놀이 과정을 통해 인지가 발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아기는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가 인지발달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영아들은 감각 운동적 사고로 생활하므로 자신의 지각에 의해 모든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물활론적 사고, 직관적 사고, 목적론적 사고를 하며,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거나 수용하기 어렵다. 영아는 주변 사물과 현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질문하거나 '왜' 그런지 끊임없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이때 성인들은 자연현상에 대한 탐색을 즐길 수 있도록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고, 간단한 모양의 퍼즐, 짝 맞추기, 분류하기 등의 장난감을 제공하여 영아의 인지발달을 촉진해 주어야 한다.

 

 표준보육 과정에 따르면, 인지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여러 영역과 연계성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 자연 탐구 영역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 세계에 대해 다양하게 탐색하고, 주변에서 경험하는 수학적 상황을 인식하게 한다. 또한 여러 가지 탐색을 통해 주변 사물과 자연환경을 인식시키도록 돕는다. 이러한 활동들은 영아들이 주변 사물과 자연현상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보고, 듣고, 만지는 등 다양한 감각과 조작으로 지각하도록 돕는다.

 

  < 인지발달을 위한 영아 교사의 역할 >

- 영아 수준에 적절한 인지발달 교구를 충분히 제공하기

- 인지발달을 돕는 활동을 다른 활동 영역과 연계하여 통합적으로 적용하기

- 교사가 놀이에 참여하여 인지발달을 돕는 질문하기

- 학습지나 강압적으로 공부하기 등 영아가 흥미를 잃는 활동은 하지 않기

- 놀이식의 인지 활동을 중심으로 적용하기

-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자주하고 반응을 들어주기

- 일상생활에서 수학과 과학적 지식을 사용하도록 돕기

- 영아가 주도적이고 장시간 몰입해서 활동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

- 교구나 놀이기구를 통해 교사와 자주 상호작용하도록 접근하기

- 영아의 창의적이고 주관적인 사고를 장려하기

 

 5) 언어발달과 영아 교사

 영아들은 자신의 욕구를 울음으로 표현하면서 언어발달이 시작되고, 단어들을 익히면서 언어적 형태의 의사소통으로 발달한다. 울음이나 옹알이, 미소, 몸짓 등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첫울음 이후 2세까지의 언어발달은 극적인 변화의 과정이며 교사가 영아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영아는 신뢰감이 형성된다. 영아들은 반복적인 말을 좋아하고 같은 이야기를 듣거나 읽는 것을 좋아하고, 그림책을 보고 꾸며 말하기를 즐긴다. 긁적거리면서 뭔가 말을 하고 쓰는 것처럼 행동하므로 재미있어한다. 교사는 영아가 사용한 낱말이나 불완전한 문장에 덧붙여 대답해 주거나 자연스럽게 적합한 단어를 말해주는 방법으로 영아의 언어발달을 확장해 준다.

 

 표준보육 과정에 따르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 등에서 영아들이 다른 사람의 말과 짧은 이야기 듣는 것을 즐기고, 자기 생각과 느낌을 말로 주고받고 몸짓과 소리로 의사를 표현하여 즐기고, 그림책이나 환경 인쇄물에 관심을 가지며, 글의 내용에 흥미를 가지게 하고, 글자 형태의 끼적이기 등에 관심을 가지게 하도록 돕는다. 

   <언어발달을 위한 영아 교사의 역할>

- 평소 교사가 정확한 발음으로 천천히 말하면서 상호작용하기

- 영아의 요구나 의사를 이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작용하기

- 교사가 영아에게 긍정적인 언어적 모델을 제시하기

- 영아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 영아의 언어적 개인차를 인정하기

- 영아가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 영아의 생활 전반에서 언어발달이 이루어지도록 반응하기

- 책의 내용을 꾸며서 이야기해 보도록 유도하기

- 책을 읽고 난 후 관련된 질문으로 상호작용하기

- 책 내용을 중심으로 각종 표현활동 하기